호주는 6.25 전쟁에 참전한 16개 국가 중에서 미국에 이어서 두 번째 참전국입니다.
항공모함 1척과 구축함 4척, 프리키트함 4척을 인천 상륙작전 등에 투입하여 큰 공을 세우고, 육군 1만657명, 해군 4057명, 공군 2000명이 참전하였습니다.
호주는 6.25전쟁으로 전사 339명, 부상 1216명, 포로 29명의 희생을 기록합니다.
6.25 전쟁 중 중대한 전투 가운데 하나였던 가평 전투.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한국군과 유엔군은 속수무책으로 가평 전선까지 밀렸습니다.
특히 중공군 118사단은 한국군 6사단을 격파하고 가평점령을 위한 진격을 하던 중 4월 23일 밤 10시경 호주 제3대대의 기습 공격을 받고 후퇴한 중공군은 14일 01시경 즉시 반격을 합니다.
호주 제3대대와 중공군의 일진일퇴 공방은 24일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날이 밝아지고 연합군의 항공폭격과 포병사격이 집중되자 중공군은 산더미 같은 시체를 남겨둔 채 급히 철수합니다.
호주군 1개 대대가 중공군 1개 사단을 퇴각시키는 믿기 힘든 승리를 거둡니다.
호주 제3대대의 피해 상황은 전사 31명, 부상 58명, 실종 3명.
반면 중공군은 1만명 이상이 가평 전투에서 전사 피해를 입었습니다.
호주 제3대대는 가평전투의 공로로 미국 트루먼 대통령으로부터 부대 표창을 받고 가평대대라는 별칭을 얻게 됐습니다.
또한 호주 제3대대는 제1대대와 제2대대를 제치고 정예 부대로 인정받아 붉은 베레모를 쓰는 호주 최고의 공수부대가 되었습니다.
호주는 가평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4월 24일을 '가평의 날 (Kapyong Day)'로 정하고 매년 가평 퍼레이드 행사를 통해 호주 군인의 용맹스러운 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시드니에 있던 가평대대는 2011년 퀸즈랜드 주 타운즈빌로 옮겨갔습니다.
가평대대의 상급부대인 3여단이 위치한 시드니 Belrose에 가평 스트리트(Kapyong St.)가 있으며,
가평대대가 옮겨간 타운스빌(Townsville QLD)에도 가평 라인(Kapyong Lanes)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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