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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건설과정

아이러브호주 2021. 1. 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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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오페라하우스(Sydney Opera House)는 하버브릿지와 함께 시드니를 세계 3대 미항으로 끌어올린 랜드마크로 유명합니다.

건설과정을 살펴보니 순탄지 않았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 New South Wales) 주 정부는 1957년 독립적 건립위원회에 오페라하우스 설계 공모를 맡겼고 위원회는 당시로는 이례적인 국제공모에 부쳐 덴마크의 무명 건축가 요른 웃손(Jørn Utzon 1918~2008)의 작품을 선정합니다.

바람에 부풀어오른 요트의 돛, 조개껍질을 떠올리게 하는 둥근 지붕이 작품의 포인트였습니다.

웃손의 설계는 풍부한 상상력과 역동성이 빛났지만 경력이 짧고 공학적 감각이 부조했던 한계 때문에 당시 기술로는 당대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머리를 뭉쳐도 설계 원안대로 지붕을 올릴 수 없었고 공사가 계속 늦어지고 비용도 예산보다 급속히 늘어나면서 갈등이 벌어진 끝에 웃손은 1966년 건설 작업에서 사임하고 본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새로 건축을 지휘하게 된 호주 건축가들은 타원형 조개껍질 모양이었던 웃손의 지붕 대신 현실적으로 건설이 가능한 절개된 구형으로 바꿔 오렌지 껍질을 벗기는 듯한 형태가 되었습니다.

3개의 조가비가 서로 맞물려있는 모습으로 20세기 건축의 걸작입니다.

조가비 모양의 구조를 건설하는데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조가비에 사용할 특수 세라믹 타일을 만족할 때까지 3년 이상 연구 끝에 스웨덴에서 제작하게 됩니다.

타일의 색상은 아이보리/블루 두 가지 색상의 타일이 패턴을 만들고 있습니다.

건축가 웃손은 시드니의 바다, 시드니의 맑은 하늘의 푸른빛이 오페라하우스와 효과적인 대조를 이루어내길 원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반짝임을 주되 빛이 거울처럼 반사되어 눈부심이 생기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붕 바깥에는 100만개가 넘는 세라믹 타일을 덮었습니다.

웃손은 이렇게 꾸민 지붕이 "새벽부터 해 질 무렵까지 다양한 불빛으로 하늘을 비추고 반사한다."라고 설계에 썼습니다.

그리고 그 비전만은 훼손되지 않은 채 실현되었습니다.

인테리어는 비용 절감을 위해 우촌의 설계 안을 변경하여 구조를 단순화 시켜서 마무리 지었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페라하우스는 예정보다 6년이 더 지연되어 16년 작업 끝에 1973년에 완공되었고 건축비용도 10배 초과된 당시 금액으로 1억 200만 호주달러(당시 금액 한화 약 1,000억)가 들었다고 합니다.

1973년 완공식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개관 테이프를 끊었고 2007년 오페라하우스가 현대 건축물로는 아주 드물게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5년이 지난 1998년 뉴사우스웨일즈 주 정부는 웃손과 화해하고 그에게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몇 가지 변경 작업을 맡겼습니다.

웃손은 이 프로젝트를 하던 2003년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받아 오페라하우스 건축에 관한 그의 공로를 호주 주정부는 물론 세계 건축계로부터 공인받습니다.

그리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이듬해 2008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건축학적 창의성과 공학적인 설계 구조 덕분에 20세기 최고의 건축물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시드니를 넘어 호주 하면 바로 떠오르는 대표적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현대 건축물이 한 나라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에 입증해 보였습니다.

시드니 하버브릿지 건설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 참고하세요.

 

시드니 하버브릿지 건설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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