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미항 시드니를 더욱 빛내주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
지난번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건설과정에 이어서 하버브릿지 건설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건설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 참고하세요.
시드니 하버브릿지(Sydney Harbour Bridge)는 아치교 특유의 모양 때문에 "옷걸이 (The Coat Hanger)"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시드니의 남과 북을 잇는 다리 건설은 19세기 초반부터 여러 제안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버브리지 본격적인 건설은 1912년 '교량의 아버지'로 불렸던 존 브래드필드(John Bradfield)가 하버브릿지 책임 엔지니어로 임명되면서 교각이 없는 캔틸레버 교량을 제안합니다.
호주 하원은 찬성 하지만, 상원은 "그럴 돈이 있으면 차라리 전쟁에 쓰는 것이 낫다"라고 반대를 합니다.
당시 세계는 제1차 세계대전 중이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중단되었던 하버브릿지 건설은 전쟁이 끝나자 다시 시작됩니다.
1921년 존 브래드필드는 미국 헬 게이트 브릿지(Hell Gate Bridge)에서 영감을 얻어 단일 아치교를 설계합니다.
이 설계를 랄프 프리먼이 보완하고 영국계 건죽 회사 '도만 롱(Dorman Long)'에 의해 비로소 하버브릿지는 1923년 7월 28일 착공을 시작하여 8년이 넘는 공사 기간 끝에 1930년 10월에 아치 구조물이 완공되었으며 1932년 1월 19일 최종 완공 이후 1932년 3월 19일에 개통된 교량입니다.
착공 시 세상에서 가장 크고 넓고 유명한 아치교라는 명성을 얻으며 시작되었지만 완공이 늦어지는 바람에 세계 최장의 아치교라는 명예는 내주어야 했습니다.
하버브릿지에는 8차선으로 된 도로, 두 개의 철로, 보행자도로, 자전거도로가 나 있습니다.
전체 길이는 1,149m이며 너비 49m, 해면에서 도로까지의 높이는 59m, 정점이 134m 높이로 솟아 있는 단일 구간 강철 아치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더운 날이면 강철이 팽창하기 때문에 높이는 최대 180mm까지 늘어난다고 합니다.
다리 건설에 사용된 강철은 3만 9천 톤이며 철강재는 대부분 영국에서 공수되었고 일부는 호주에서 조달되었습니다.
다리의 중량은 5만 2천8백톤이며 손으로 박은 리벳은 자그마치 600만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다리의 도색은 필수이며 초기 도색에는 27만 2천리터의 페인트가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이후로도 하버브릿지는 한 번 도색할 때마다 3만 리터의 페인트가 소요됩니다.
건설하는 동안 중국 이민자들이 대거 투입되었고 16명의 작업원이 목숨을 잃었는데 대부분들이 중국 인부들이었다고 합니다.
공사비는 당시 금액으로 625만 호주 파운드가 소요되었고 이 금액은 관광수입과 통행료를 거둬 개통 56년이 지난 1988년이 되어서야 완전히 상환되었습니다.
존 브래드필드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하버브릿지를 관통하는 도로를 '브래드필드 하이웨이'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 교량의 명성은 범 세계적인 것으로 교량의 주위 배경과 특히 1960년대에 건설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의 조화가 한층 더 아름다움을 더해 유명해진 교량입니다.
매년 새해 전 세계 신분 기사의 일면을 장식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수많은 관광객들이 1년 전부터 좋은 자리를 위하여 근처 호텔 및 레스토랑의 예약이 차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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